6월 국내 여행지 추천 베스트 10 수국은 가지 끝에 무겁게 피고, 라벤더는 바람에 먼저 반응한다. 들판은 보라색으로 번지고, 바닷가 주변은 빗방울을 기다리는 기온으로 가라앉는다. 6월의 풍경은 눈에 띄지 않게 바뀌지만, 분명히 계절은 돌아섰다. 해가 길고, 그늘은 짧고, 공기는 눅진해진다. 장마 전, 햇살은 마지막 준비를 마친 듯 하루하루 짙어진다. 무더위가 오기 전, 늦봄이 완전히 물러난 이 시점은 잠깐이다. 꽃은 더 화려해지고, 산과 바다는 아직 덥지 않다. 조용히 다녀올 수 있고, 사진도 예쁘게 남는다. 지금 떠나면, 그 짧은 틈을 담아올 수 있다. 이 시기에만 느낄 수 있는 공기, 꽃, 물소리, 그늘의 감도를 담아 하나씩 정리했다. Colorful Garden 자라섬 꽃 페스타 가평 자라섬..
5월 축제 가볼만한곳 14연휴가 많고 날씨까지 도와주는 5월은, 축제를 즐기기 딱 좋은 달이다.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봄 축제들이 주말마다 사람을 유혹한다. 한창 예쁜 꽃들과 부드러운 바람이 도시를 벗어날 핑계를 만들어주는 요즘, 시간만 맞춰 나서면 축제 한두 개쯤은 무리 없이 다녀올 수 있다. 이번 리스트에서는 장미, 튤립 같은 봄꽃 축제부터 바닷길, 농업 체험, 야간 개장까지—다양한 성격의 5월 축제 14곳을 모았다. 볼거리만 많은 축제가 아니라, 진짜 걸으면서 좋았고, 가서 체감이 있었던 곳들로 골랐다. 빠르게 보고, 느긋하게 다녀올 수 있는 5월만의 축제들이다. 고양국제꽃박람회 봄을 따라 걷다 보면 일산호수공원은 꽃으로 가득 찬 또 다른 세상이 된다. 2025년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