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 국내 구석구석 여행을 담는 순간들
- 2025. 5. 19.
세종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세종은 생각보다 자연이 가까운 도시입니다. 금강을 따라 걷다 보면 도심이라는 생각이 잘 들지 않더라고요. 메타세쿼이아 숲길, 황토 맨발길, 계절마다 다른 색으로 물드는 풍경 덕분에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쉬어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뛰노는 소리, 바람 소리, 흙 밟는 소리가 서로 뒤섞여 하루가 금세 지나가죠.
이번에는 그런 세종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은, 조용히 머물다 가기 좋은 곳들 중심으로 정리해봤어요. 너무 번잡하지 않으면서도 산책이나 체험, 쉬어가기 좋은 공간들로 골라봤으니, 여행 계획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국립세종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은 도심 속에 있지만, 문을 들어서는 순간 바깥과는 다른 공기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사계절 상시 운영되는 온실은 기후별로 나뉘어 구성돼 있어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기 좋았어요. 지중해 온실은 구조물과 식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고, 열대 구역은 습도와 식생 덕분에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서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야외 정원은 워낙 넓게 조성되어 있어서 한 바퀴 둘러보는 데만 반나절 정도는 필요했고요. 감각정원, 전통정원, 분재원처럼 성격이 다른 구역들이 이어지며 보는 재미가 이어졌습니다. 중간중간 길을 헤매기도 했지만, 구간별로 안내가 잘 되어 있어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새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계절에 따라 다양한 테마 전시와 체험이 운영되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공룡 전시나 야간 조명 행사도 마련돼 있어 온 가족이 함께 다녀오기 좋은 세종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입니다.
세종 수목원로 136
월요일 휴관
베어트리파크
베어트리파크는 처음 입장할 때 가격이 조금 높게 느껴졌지만, 들어서자마자 그 생각이 자연스럽게 사라졌습니다. 정원이 정말 잘 가꿔져 있어서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때마다 손이 많이 갔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조경과 동선이 전체적으로 정돈되어 있어 세종 아이와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걷기 편했어요.
곰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게 이곳의 가장 특별한 점 중 하나인데요, 먹이를 기다리며 손을 드는 모습이나 모여서 낮잠 자는 장면은 자연스러운 미소를 끌어내기 충분했어요. 화분이나 식물 판매 코너도 작게 운영 중인데 가격이 생각보다 합리적이라 한참을 둘러보게 됐고요. 계절마다 정원의 색감이 달라질 것 같아 다음에는 꽃이 많이 피는 시기에 다시 와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신송로 217
09:00~19:00(입장마감 18:00) / 연중무휴
금강수목원
금강수목원은 세종과 가까운 거리지만, 한 걸음만 들이면 훨씬 더 멀리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세종 근교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곳입니다. 황토메타길은 길이는 짧지만 맨발로 걸었을 때 발바닥에 닿는 황토의 느낌이 생각보다 부드럽고 따뜻해서 잠시 걷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풀리는 듯했어요. 메타세쿼이아가 양옆으로 길게 늘어서 있어 자연 속 터널을 걷는 느낌이 들었고, 창연정에 이르러 금강을 내려다보는 뷰도 조용하게 머무르기 좋은 지점이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500원으로 부담 없지만, 주차요금은 별도라 방문 전 요금표를 확인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산책로는 크게 양쪽으로 나뉘는데, 저희는 박물관 쪽을 기준으로 산림연구소 방향으로만 돌아봤는데도 세 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어요. 열대식물원 등 볼거리가 이어져 있어서 빠르게 걷기보다는 여유 있게 둘러보는 게 어울리는 공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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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금남면 도남리 12-2
매일 09:00-17:00
성인 1500원, 청소년 1300원, 어린이 700원, 충남도민 무료
국립어린이박물관
국립어린이박물관은 미리 예약해서 다녀올 만큼 인기가 있는 세종 아이랑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곳인데, 그만큼 준비도 잘 되어 있었습니다. 실내 공간이 넓고 동선도 분리되어 있어 아이들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체험하기 좋았고, 곳곳에 체험 요소가 가득하고 ‘도시디자인 놀이터’에서는 블록을 쌓으며 직접 도시를 만들어보는 시간이 있었는데, 아이가 오랜 시간 집중해서 활동하더라고요.
‘우리 문화 놀이터’ 쪽에서는 민화를 활용한 체험도 진행 중이었는데, 전통적인 소재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해줘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프로그램 구성도 알차고, 전시와 체험이 번갈아 이어지다 보니 리듬감 있게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박물관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서 접근성도 좋았고, 세종 내 다른 장소들과도 가까워 일정 짜기 편했어요. 한 번 다녀오고 나니 아이가 다음에도 또 가자고 말하네요.
세종 세종동 107-112
쥬라리움 세종점
쥬라리움 세종점은 동물과의 교감을 중심으로 구성된 실내 공간이라 아이들과 함께 찾기 좋은 세종 실내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곳이에요. 내부가 정돈되어 있고, 동물원 냄새도 거의 느껴지지 않아 쾌적하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동물 친구들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이 중심이지만,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놀이 공간도 함께 마련되어 있어서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했어요. 식목일 즈음 방문했을 땐 해바라기 씨앗을 심는 체험도 진행 중이었는데, 활동 후 씨앗을 가져갈 수 있어 아이가 더 의미 있게 느끼는 모습이었어요.
동물들은 파충류, 앵무새, 악어까지 다양하게 구성이 되어 있고,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기회도 있어서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동물들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해줬습니다. 직원분들이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처음에는 망설이던 아이도 금세 적응하더라고요. 실내라 날씨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고, 시설 관리가 잘 되어 있는 느낌이라 자주 가고 싶은 곳 중 하나예요.
조치원테마거리
조치원 테마거리는 크지 않은 골목이지만, 천천히 걸을수록 더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는 세종 갈만한곳이었습니다. 전통시장 안쪽 작은 길목에 자리한 이 거리는 마을기업과 주민들이 함께 만든 공간이라 그런지 손길이 닿지 않은 구석이 없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마실카페에 들어서니 다락방처럼 아늑한 공간이 먼저 눈에 들어왔고, 오래된 교과서와 만화책, 낡은 오락기까지 골목 전체가 기억 속의 어느 한 장면처럼 이어졌습니다.
카페에서는 커피와 함께 아이 간식도 챙겨주셔서 시장의 따뜻한 인심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고요. 벽에 붙은 “52m가 주는 행복”이라는 문구가 꽤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불량식품을 오랜만에 다시 손에 쥐어보며 아이와 함께 지난 얘기를 꺼낼 수 있었고, 그렇게 짧은 산책길이 작은 추억여행처럼 느껴졌어요.
도토리숲키즈파크
도토리숲키즈파크는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세종 아이들과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공간이에요. 숲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어 햇볕이 강한 날에도 캐노피 덕분에 그늘이 많고, 바닥은 흙과 잔디가 섞여 있어 부담 없이 뛰어다닐 수 있었어요. 미꾸라지 잡기, 지하수로 채운 물놀이터, 동물 먹이 주기 체험까지 체험이 다양해서 오전부터 오후까지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물에 발만 담가도 몸이 확 식는 느낌이라 여름철엔 아이도 어른도 쉬어가기 딱 좋았습니다.
입장 후에는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었는데, 카페 공간도 깔끔하고 편안했어요. 놀잇감 하나하나 손길이 느껴지는 듯 잘 정리돼 있었고, 사장님도 아이들과 친근하게 소통해주셔서 처음 온 곳인데도 금방 익숙해졌습니다. 복잡하지 않은 자연 속 공간에서, 흙을 밟고 물에 손 담그며 보내는 하루가 참 괜찮았습니다.
주소 :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 영평사길 34
운영시간 : 매일 10:00~19:00
이용금액 : 24개월~성인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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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무료 주차
음료 별도 주문
국립조세박물관
국립조세박물관은 세종 국세청 건물 안에 자리하고 있는 실내 교육 공간으로,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세금’이라는 주제를 아이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조세 제도의 흐름을 시간 순으로 정리해 두었고, 각 시대에 사용된 세금 관련 문서나 도구들도 직접 볼 수 있어 교과서에서만 보던 내용을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어요.
아이들을 위한 체험 코너도 마련돼 있었는데요,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가상 세금 체험존과, 직접 현금영수증 카드를 만들어보는 활동이 흥미로웠습니다. ‘세금 교실’처럼 구성된 프로그램은 참여형이고, 간단한 퀴즈나 놀이 요소도 곁들여져 있어 아이도 즐겁게 참여했어요. 실내 공간이라 날씨에 상관없이 방문할 수 있고, 다른 박물관보다 한산한 편이라 여유롭게 관람하기 좋았던 세종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입니다.
미래엔교과서박물관
실내 공간이라 날씨 영향을 받지 않고, 입장료도 따로 없어 부담 없이 들어갈 수 있었죠. 이름 그대로 ‘교과서’를 주제로 한 박물관인데, 책을 진열해놓은 게 아니라 시대별 교과서의 변화 과정과 함께 그 시절을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 방식까지 자연스럽게 엿볼 수 있도록 전시가 구성돼 있었습니다.
전시를 따라가다 보면 70~80년대 초등학교 교실을 재현해둔 공간도 나와요. 낡은 책걸상과 종이 필통, 그리고 우리가 어릴 때 배웠던 교과서 속 인물들이 그대로 전시되어 있어 부모 세대라면 누구나 잠시 멈춰서게 될 거예요. 아이들은 요즘과는 다른 교실 모습을 신기해하고, 어른들은 그 안에서 추억을 되짚게 되는 구조라 세종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가족 단위로 오기에 좋았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자료 하나하나에 손길이 닿아 있는 게 느껴졌습니다.
세종 연동면 내판리 152
한수농원
아이들의천국한수농원~~ 체험 농장으로, 아이와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은세종 아이와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곳이었습니다. 직접 채소를 수확해보는 프로그램이 중심인데, 그 자리에서 간단히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구성이라 아이들도 흥미롭게 따라갔어요. 비닐하우스 안에 마련된 미온수 풀장은 날씨에 크게 구애받지 않아 한참을 놀 수 있었고, 물놀이와 농장 체험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하루가 알차게 채워졌습니다.
전동차, 실내 놀이 공간, 간식 판매대 등 부대시설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 편하게 머물 수 있었고, 시설 관리도 전반적으로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세종 여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여름철엔 캠핑과 바비큐 공간까지 이용 가능하고, 계절 따라 활동 내용이 달라지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세종 전동면 석곡리 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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